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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30분. 알람도 없이 눈 뜨니 그렇다. 다시 잠들려다 걷기로 했다. 요즘 많이 먹기도 하고 자기전 먹는 습관이 돌아와 찔린다. 여름에 야식 끊고 먹는 것 줄여 바지 사이즈가 줄어 기뻤는데, 다시 버겁다 바지 허리가. 살이 찐거다. 그러니 먹는 거 줄이고 몸을 많이 써야 하는데 그 반대인 상황.
날씨가 가을인 게 무색하게 따뜻하고 비도 오지 않는다. 햇빛 없는, 달빛 아래서 걸을 수 있는 새벽 산책이 좋다.
샛강 숲길, 한강, 다시 샛강 숲길. 3시간. 만칠천 걸음.
집에 돌아와 세탁기 돌리고 다시 잤다. 눈 뜨니 햇빛 찬란. 빨래 잘 마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