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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망할 수 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삶도.

by 델몬트고모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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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칼로리가 높은데 영양소가 적어서 문제다? 아니다. 간을 망치는 독이기 때문이다.

 

어제 이렇게 적어놓고 오늘 과자를 먹었습니다. 천하장사만큼 힘은 나지 않으나 천하장사의 유혹을 못 이기고 소시지도 먹었습니다. 소시지는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입에 넣었는데, 소시지 비닐에 설탕, 대두유, 밀가루. 과자도 당연히 설탕과 팜유. 설밀나튀. 설탕, 밀가루, 나쁜기름(식물성기름)의 종합세트.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라 했거들. 저는 오늘 퇴근길 탕비실에 비치된 소시지와 과자를 먹고 말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폭식하지 않았다는 것. 

 

저는 다이어트, 아니 식습관 바꾸기 3일차입니다. 새벽 1시 퇴근길 심야버스에서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의 유튜브를 보고 충격 받아 야식하지 않고 밤새 제 몸과 삶에 대해 생각한지 3일차. 작심 3일도 못 지나고 3일차에 설밀나튀를 다 먹고 말았네요. 

 

저는 지난 한 달간 야식과 폭식, 과자와 초코렛을 먹고 잠드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럼 이전에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졌었나? 16:8의 간헐적 단식과 하루 만 보 이상의 걷기. 좋아하는 것을 먹되 폭식은 하지 않았습니다. 빵과 라떼를 좋아했고 신체적 건강만큼 정신적 위로도 중요하기에 소울푸드로서 빵과 라떼는 허용했습니다. 그럼에도 체중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24인치 바지가 적당히 맞았고 16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면 그 바지에 여유가 생기기도 해 나름 체중과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4월에 평일 아침 2시간의 청소 알바가 추가되고, 기존에 하던 4시간의 저녁 알바 근무시간이 2시간 연장되며  식탐이 생겼습니다. 음식에 대한 위로, 일을 많이 하니 그만큼 먹어도 된다는 생각에 야식과 폭식을 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좋았을 것을, 이상하게도 과자와 초코렛에 집착하게 됐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 생각할정도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바로 잠들었고요. 바지을 입으면 당연히 허리 부분이 빡빡하고 답답한 것은 당연한 결과.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1년간 먹지도 않던 라면까지 먹고 잠들기도 했습니다.

 

야식과 폭식은 결국 평소 입던 옷들이 갑갑하게 느껴지게 했고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피로감이 심하게 오는 것이었습니다. 당뇨는 아니나 당뇨가 오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었습니다.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는데, 독거인으로서 살려면, 내 몫을 오롯이 하며 가족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면 건강한 몸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몸에 대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은 걱정으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을 만나게 했고 충격받았습니다. 내가 내 몸에 뭔 짓을 한 것인가! 후회하면 뭐 하겠습니까? 이미 허리와 뱃살은 늘어났는데. 그러나  계속 후회할 수는 없으니 최겸님 영상으로 동기부여 받고, 가르침대로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그럼 언젠가는 변하겠죠. 몸도, 마음도, 삶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요. 비록 오늘 설밀나튀를 먹었어으나 야식과 폭식은 하지 않겠다는 각오. 지킬 겁니다. 지켜야 후회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의 기운이 생기니. 

 

식습관을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혼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내 몸과 마음을 챙길 수 있습니다. 몸에 나쁜 음식은 뇌에도 나쁩니다. 정신줄 놓지 않고 살려면, 진심 오래 살고 싶지 않지만 죽을 날을 받아둘 수도 없고 100세 시대의 숙명이니 어쩌하겠습니까. 

 

경제적 자유는 이루지 못했으나 내 몸과 마음의 자유는 이루기 위해 식습관을 고치고자 합니다. 노력을 위한 다짐으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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