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2 널 떠나 보내며, 여의도샛강도서관 이제는 널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해 지고 집에서 나와 걸었어. 해 진 후 여의도, 1년도 더 된 것 같아. 밤일 할 때는 여의도의 저녁이 내 출근길이었는데. 일하러 가는 길이 즐거울 수는 없었지만 샛강숲과 빌딩숲을 동시에 느끼며 나도 그 일원이 되고 싶었어. 뉴욕은 가보지 않았지만 센트럴파크가 떠올랐어. 여의도를 걸으며. 한강공원과 샛강숲, 아이에프씨몰과 더현대서울, 넘사벽의 아파트. 세련되면서도 여유있어 보이는 직장인들. 그들의 퇴근이 가장 부러웠지. 지금은 무소속 다잡러로 일하니 어딘가에 소속되어 내 국민연금 19개월을 채워줄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 종일 누워 있다가 해가 지고 널 안고 나왔어. 너무 어둡지도 않고 밝지도 않아 좋았어. 바람이 불었지만 농도가 달랐어. 가볍고 신선한, 겨울의 .. 2023. 3. 6. 내일부터 도전! 7일 노슈가 노쏠트 노밀 스벅에서 2시간 이상 필사와 독서. 해냈다. 사실 목표를 정하고 한 것은 아니다. 다만, 뭔가 집중해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음식 앞에서는 해내지 못했다. 또 순식간에 이것저것 먹어 해치웠다. 체중은 안 잰다. 바지미터, 바지를 입어보면 안다. 허리 부분이 버겁다. 이렇게 진공청소기처럼 음식을 먹다가는 바지가 터질 것 같다. 비만에서 마름까지, 거식과 폭식 모두 겪어본 내 몸. 죽을 때까지 살펴봐야 한다. 내일부터 7일간 설탕, 소금, 밀가루 먹지 않기. 우선 빵은 못 먹겠다. 어묵도 안 된다. 소금과 밀가루 들어가니깐. 내 애정하는 일용할 양식으로 내 몸선이 둔해지고 복부가 팽창. 내게 기쁨과 행복을 줬지만 옷 입는 게 두려워지고 툭 튀어나온 배와 등살로 괴롭다면 생각해봐야 한다... 2023. 3. 4. 내일부터 도전! 7일 노슈가 노쏠트 노밀 스벅에서 2시간 이상 필사와 독서. 해냈다. 사실 목표를 정하고 한 것은 아니다. 다만, 뭔가 집중해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음식 앞에서는 해내지 못했다. 또 순식간에 이것저것 먹어 해치웠다. 체중은 안 잰다. 바지미터, 바지를 입어보면 안다. 허리 부분이 버겁다. 이렇게 진공청소기처럼 음식을 먹다가는 바지가 터질 것 같다. 비만에서 마름까지, 거식과 폭식 모두 겪어본 내 몸. 죽을 때까지 살펴봐야 한다. 내일부터 7일간 설탕, 소금, 밀가루 먹지 않기. 우선 빵은 못 먹겠다. 어묵도 안 된다. 소금과 밀가루 들어가니깐. 내 애정하는 일용할 양식으로 내 몸선이 둔해지고 복부가 팽창. 내게 기쁨과 행복을 줬지만 옷 입는 게 두려워지고 툭 튀어나온 배와 등살로 괴롭다면 생각해봐야 한다... 2023. 3. 4. 슬기로운 소비생활, 스벅 0원, 슬기로운 독서생활 가능할까? 이틀, 어제부로 이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일자리에서 밥벌이 한 지. 밤일은 하지 않겠다는 결심은 정신적 빈곤으로 왔다 갔다. 그러나 결국 제 스스로와 타협한 건 자정, 밤 12시까지 하거나 오전 5시에 일찍 시작하는 일을 찾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밤일을 하지 않은 후 한달간은 하루 10 ~ 12시간씩 잤습니다. 의도적으로 잠을 청한 것도 아닌데 오후 5시 일을 끝내고 걸어서 집에 오면 5시 35분에서 40분. 씻고 이것저것 먹으며 거실 바닥과 혼연일체, 9시가 조금 넘으면 눈이 자연스레 감겨지더니 햇빛 때문에 눈이 떠집니다. 중간에 한 번도 깨지 않고 다음날 오전 7시에서 9시까지는 정주행. 제 스스로 놀랬습니다. 4년 이상 날밤 세우며 돈 버느라 불면증도 약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거.. 2023. 3. 4.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