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로 슬기로운 소비생활, 포인트 충전하기

네이버페이,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제 돈 하나 쓰지 않고 살림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림이라고 썼지만, 주로 가방이나 신발과 화장품을 사는데 씁니다. 

그럼 어떻게 자기 돈을 충전하지 않고도 네이버페이로 물건을 살 수 있을까? 궁금하시죠? 

 

포인트 충전입니다. 네이버의 페이 카테고리 들어가면, 혜택 메뉴가 있고 그곳에 다양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모든 이벤트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포인트 지급 조건도 다르니 상세 내역을 확인하고 이벤트 응모해야 합니다. 

 

저는 주로 비대면 계좌 개설과 카드 만들기로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만 해도 적게는 5천 원에서 많게는 2만 원을 주기 때문에 제 슬기로운 소비생활에 크게 기여합니다. 체크카드도 만들기만 해도 5천 원에서 2만 원까지는 줍니다. 체크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와 달리 연회비가 없고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을 결제해야 지급되는 조건이 없거나 조건 기준이 낮아 부담이 덜 합니다. 신용카드는 연회비가 1만 원에서 2만 원까지 들고, 기간과 금액을 확인하며 결제해야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 기간 이후 결제를 해 결국 포인트 못 받아 몇날몇일 열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쌓기 중 계좌 개설이나 카드 만들기처럼 큰 금액은 아니어도, 10원에서 천 원 단위로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네이버 로그인 후 페이 들어가서 이벤트 창을 들어갑니다. 클릭만 해도 10원, 별거 아닌 것 같아도 10원 이벤트 10번만 눌러도 100원입니다. 누가 100원 그냥 주나요? 그렇지 않잖아요. 

유튜브 구독만 해도 주는 이벤트도 많이 있습니다. 이건 천 원 단위로 포인트를 줍니다. 구독만 하면 안 되고 구독 누르고 인증샷을 이벤트 페이지에 첨부해야 지급됩니다. 

 

회원 가입 이벤트도 있습니다. 이걸 알고 나서 저는 꼭 네이버페이 이벤트 통해 자사몰, 홈페이지, 앱 회원 가입을 진행합니다. 돈 안 드는 회원 가입만 해도 천 원 단위, 또는 만 원까지 포인트를 주니 결코 무시할 수 없죠.

 

보험 관련 보장분석이나 휴대폰 가입 등 만 원 이상의 큰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도 있는데, 저는 이건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한 번 보험 관련 보장분석을 받아 2만 원 포인트를 받은 적이 있었고, 무료로 내가 가입한 보험의 적정성도 확인해보고 리모델링도 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네이버페이 통해 다른 업체의 보장분석을 받았습니다. 이때 암보험 가입을 놓고 고민 중이서 보험 추천도 받고 네이버페이 2만 원 포인트로 받아보면 좋잖아요. 그러나 가입을 하지 않아서인지 포인트 지급이 안 되었고, 업체에 문의하니 상담 진행했던 설계사가 저와 있었던 상담이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설계사와 나눈 문자도 첨부하고 설계사에게 문의해도 끝까지 상담한 적 없다며 지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벤트를 중개한 네이버는 업체로 문의하라고 답변만 해서 결국 못 받았습니다. 그래서 포인트 금액이 커도 업체 및 담당자 확인이 필요하거나 다른 말 할 것 같은 이벤트는 응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고 네이버페이 이벤트 참여 업체나 설계사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고, 본인의 선택에 따르면 됩니다.

 

이벤트는 아니고, 간혹 네이버페이를 선물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일하는 곳에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번호가 기재된 쿠폰을 문자로 받았고 이걸 네이버페이의 혜택 들어가서 쿠폰 메뉴 클릭, 상단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등록' 에 들어가 받은 쿠폰 번호을 입력하면 등록 끝. 

 

네이버페이 포인트 내역 들어가면 월별로 적립내역이 상세하게 확인됩니다. 저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보면, 다 이벤트로 적립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쿠폰 등록으로 만 원 또는 2만 원 적립된 게 보일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것이죠.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벤트를 통해 응모하고 일정 조건이 되어서 자동으로 적립되는 경우도 있지만, 네이버페이는 대부분 문자로 쿠폰을 보내줍니다. 그래서 문자를 잘 확인해야 하고, 제가 앞서 설명한대로 별도의 메뉴에 들어가 쿠폰을 등록해야 포인트가 적립되고 결국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로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이 점도 꼭 기억해서 필요한 살림살이를 장만하면 무지출로 슬기롭게 소비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사고 싶었는데, 내 돈 쓰기는 아깝고 그런데 갖고는 싶은 품목을 주로 샀습니다. 벗고 다닐 수 없는 지성인이요 사회생활 하는 여자임에도, 저는 이상하게도 가방과 신발 사는데 약간 죄책감이 듭니다. 그래서 해당 품목은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여러 조건들(적정 가격, 디자인, 브랜드 등)을 살펴보고 고민의 고민 끝에 삽니다.  최근에 거의 2달을 고민하다가 산 '헤르몬 가방'을 장만했습니다. 3만 2천 원이고, 당시에 4만 3천 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부자라 무지출로 슬기롭게 소비했습니다. 다행히도 가방이 고민한게 미안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방에 대한 이야기는 본 글이 포인트 충전하기의 반대인 사용하기라 따로 지연을 할애해 쓰겠습니다.  

 

네이버페이로 하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궁색해 보일 수도 있으나, 집에 돈나무가 없는 이상, 내 월급 빼고는 다 오르고, 난방비 폭탄이 무서워(저는 다행히 그 폭탄 맞지 않았습니다만)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에 놀라서 깨는 저로서는 매우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