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bucks 머니벅스, 돈 좋아하는 인간20 슬기롭지 않아도, 내돈주고 산 멜리사 뮬, 오 마이 멜리사! 내돈 주고 사서 슬기로운 소비생활은 아니나 만족해서 소개합니다. 멜리사 뮬. 3년 전 크록스를 산 이후 젤리슈즈를 사랑하게 됐다. 더울 때, 비 올 때 좋지만 더 좋은 건 오래간다는 것이다. 모든 물건이 그 생명력이 유한하나 젤리슈즈는 반영구적인 것 같다. 그래서 사랑하고 돈이 덜 아깝다. 그러나 크록스가 몇년 사이 요란하게 느껴지는 디자인과 더이상 내게는 적정하지 않은 비싸진 가격에 마음이 변했다. 3년 전 산 크록스 쪼리와 메리제인, 이 두 켤레가 여전히 새 것처럼 튼튼하고 내 발에 안락함을 주기에 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굽이 있는 신발을 원했고(와이드 스타일의 정장 바지를 즐겨 입다 보니) 여름과 비에 강하고 반영구적이라 돈을 써도 본전 뽑고도 남을 젤리슈즈를 찾게 되었다. 멜리사. 브라질 젤리.. 2023. 8. 26. 슬기로운 0원 잉여생활, 도서관 전역 후 시작된 서울 생활, 2번의 전세살이와 동생집 곁살이 끝에 독립문역 근처에 다세대 한 층을 7900만 원에 샀습니다. 그때는 대출 받으면, 빚 지면 인생 나락 가는 줄 알았던 순진한 처자였던지라 100% 제 돈으로 장만한 집이었습니다. 이라크 6개월 다녀와서 4000만 원이 생겼고, 명동에 중국인들이 화장품 사려고 줄 선거 보고 한국콜마를 비롯한 관련주 단타로 5000만 원까지 불렸던, 제가 주식 천재라 착각한 때였습니다. 지금은 2차전지 광풍 속에서도 급등하지 못한 씨**스로 매일 자기비판에 빠져 있습니다. 반토막 났지만 10년 후에는 절 부자고모로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반기보고서 읽고나니 망하지는 않을 것 같고 미래를 위해 공장 열심히 짓고 해외 수주로 영업 이익도 나고 .. 2023. 8. 15. 셀프등기, 15만 원 이상 벌었다. 인천에 집이 있다. 대지 14평 정도의 작디 작은 3층 단독주택이다. 층별로 1가구씩, 총 3가구. 코로나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던 때에 내돈 3천만 원으로 샀다. 3층 모두 전세와 월세가 있어 가능했다. 대출 없이 샀기에 등기를 셀프로 했다. 확인할 것이 많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인터넷 등기소에서 신청 후, 관련 서류 제출하면 끝이다. 물론 그 끝을 잘 보기 위해서는 서류를 잘 제출해야 하고, 세금도 잘 내야 한다. 셀프등기는 법무사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도 하지만, 자신의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배울 것이 많고 보람도 크다. 부동산 매수에 대한 등기를 시작하고 나면 말소등기, 등기변경 신청 등은 쉬운 편이라 한번은 꼭 해볼 것을 권한다. 인천집 말고 살고 있는 집에 대한 부동산담보대출을 지난.. 2023. 5. 27. 샤넬 대신 대출 완제, 이후 질병 투쟁 중 4월, 생일 기념으로 샤넬 가방 대신 대출을 갚았다. 일부가 아닌 완제. 23살부터 줄곧 죽기 전에 샤넬 가방은 메고 죽자고 했건만 20년이 지나도 메지 못하고 있다. 살 수 있다. 샤넬 가방. 저축보험 1550만 원. 중도 해지하면 1%의 이자도 못 받지만 원금과 0.1%의 이자는 받을 수 있는 상황. 작년에 멀티잡으로 4천만 원 넘게 저금했고 5050만 원이 은행에 있었다. 어찌될 지 몰라 3개월 단위로 정기예금을 들어두었다. 만기가 남았지만 중도 해지해도 손해는 없는 상황. 1억8천으로 시작한, 3년 전 부동산담보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을 줬던 2년전 1억 500만 원을 상환하고 7500만 원이 남아 있었다. 1억 500만 원을 중도 상환 후, 주가는 급락했고 대출금리는 급상했다. 3%대가 .. 2023. 5. 1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