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bucks 알바벅스, 시급인생 알바경험 공유17 이제 더 이상 주말에 가구 팔지 않아요 짤렸다. 다른 말을 생각해봤지만, 짤렸다가 맞지 않을까? 나를 주말 알바로 고용한 가구매장 점장은 어제 나를 불렀다. 반가웠다. 왜냐하면 10월에 들어서면서 나는 이 일이 하기 싫었다. 지난 번에 노부부에게 생애 첫 식탁을 판매하며 반성하고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지만 계속 하기는 싫다는 생각이 강했다. 주말 이틀만 하면, 일주일에 2번만 참으면 된다며 버틸 궁리를 생각하기도 했다. 그전에 했던, 전화상담 일보다는 나은 점을 생각했다.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욕을 들을 일도 없고, 백화점이라는 편안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 나를 떠올렸다. 그럼에도 나는 점점 이 일이 하기 싫어졌다. 가구를 파는 게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다. 점장이 나를 채용한 이유다. 그런데 판매가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 2023. 10. 30. 주말에는 가구를 팔아요, 노부부의 생애 첫 식탁 언젠가 주말 일을 구하기 위한 면접에서 인사담당자가 이렇게 물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나는 이렇게 답변했다. "전 취미가 알바입니다. 현재로서는 돈 버는 거 외에는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돈을 벌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줄곧 주말에도 일을 해왔습니다." 다시 인사담당자는 이렇게 말했다. "취미가 알바라니?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데 조금 슬프네요" '슬프다? 뭐가 슬프다는 거지' 그때 그렇게 생각했다. 취미가 알바라는 날 슬프게, 아니 불쌍하게 봤던 인사담당자를 날 합격시켰으나 결국 난 주말 4일, 즉 2주 지나 관뒀다. 케이블 방송에 나오는, 인지도 없는, 다양한 제품들을 전화로 접수하는 일은 생각보다 덜 체계적이고(홈쇼핑 전화 상담원 경.. 2023. 10. 23. 슬기로운생산생활, 취미알바 줄곧 2 ~ 3개의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1억 8천의 부동산담보대출, 농협에서 연말에 한시적으로 한달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해 이때 1억 500만 원을 상환했습니다. 9천만 원이 주식에 있어 더 이상 돈이 없었습니다. 아니 제가 김치국을 많이 마셨기 때문입니다. 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김치국. 그래서 정기예금 3천만 원과 적금을 부었습니다. 다시 올 것 같지 않은 고금리 시대가 와 버는 족족 적금과 정기예금품차돌리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출금리도 쑥쑥 올랐으니까요. 7천 5백만원의 대출금과 약 2년의 대출기간. 머리와 마음은 온통 이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밤을 세우는 심야 전화상담, 주말 공휴일에도 일, 평일에도 4시간 정도의 알바. 많을 때는 4개의 일을 했고 날밤 세우고.. 2023. 8. 26. 롯데잠실, 알바하러 갔다. 물 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 이는 일자리가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험감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한숨 자고 티브 채널만 왔다갔다 하며 알바몬 공고 검색. 아무래도 평일 오후 알바를 한 주 하지 않은 상황과 병원 진료로 나간 돈 생각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대출 완제 후, 매달 나갔던 삽십여 만 원의 이자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났으나 통장 잔고가 가벼워졌으니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숨만 쉬어도 나갈 돈이 100만 원 이상, 숨 제대로 쉬려면 일해야 한다. 오후와 저녁 알바, 평일에 일을 2개 하고 있지만 주말에 놀 면 뭐하나. 평일에 일할 때는 주말에 쉴 생각만 하지만, 결국.. 2023. 5. 27. 이전 1 2 3 4 5 다음